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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펴야 봄이 온다 사선을 넘어 새로운 삶을 사는 탈북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2004년 문을 열어 여섯 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셋넷학교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셋넷학교를 졸업하거나 다니고 있는 여덟 명의 학생과, 그들의 길잡이를 자청한 여섯 명의 선생님이 참가했다. 탈북청소년들이 남한에서 살아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책에는 새로운 체제에서 좌충우돌하는 탈북 청소년들의 고민과, 그들의 길 찾기를 도와주는 멘토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현재 남측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 주민 1만 8천여 명 중, 탈북 청소년들의 숫자는 몇천 명에 불과하다. 이 책은 탈북 청소년들 스스로 발언을 희망하는 첫 시도로써, 그들의 실체를 만날 수 있는 의미있는 장이다. 먼저 온 미래 라 불리는 탈북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통일을 열어나가는.. 더보기
환율의 이해와 예측 제가 일년에 전문서적 100권 읽기에 도전하고 있는데 환율책도 한 권 샀어요. 환율의 이해와 예측이란 책인데 갈수록 상식이 쌓이는 것 같아요. 환율 변동의 요인이나 앞으로의 전망... 금융 위기에서 참... 환율을 보는 관점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노은 내용들로 전반적으로 깔아놓았더군요.환율 공부하시는 대학생들에게 추천드려요. 아마 수능에서도 요즘엔 이런 문제들이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제가 봤을 땐 이 책은 한 번을 읽어야할 필수도서라 생각해요. 많은 분들에게 꼭 한 번 사서 읽어보시라고 강력 추천합니다!!!!!!저자가 오랜 기간 한국은행 및 IMF 이코노미스트로서 쌓은 환율 지식과 외환당국자로서의 실무 경험을 모두 담아서 쓴 책으로 독자들이 환율변동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종합적인 직관력을 키워 합.. 더보기
열혈강호 5 - 천마신군의 등장...- 권동희장로와 홍균의 대결...- 유원찬의 벽력탄 사용...- 황비광이 말이 안되는 이유로 유원찬을 구함...- 유문주와 장로들의 갈등이 이어져 옴- 황비광과 유원찬의 대결 --> 검술 초짜 황비광의 승리- 부용과 한비광의 재만남 --> 삼각관계(?)- 사월난비, 삭풍태열공, 대도단천, 봉황앙천, 맹룡파천, 불사지체, 신지, 잠룡등천무림의 실권을 놓고 정파(正派)와 사파(邪派)가 대립하고 있던 혼란의 시대. 사파 무림지존인 천마신군의 6번째 제자인 한비광은 뛰어난 경공술을 지닌 무술의 천재이지만, 천성적으로 싸움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이다. 어느 날, 우연히 남장을 한 여검객 담화린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그녀는 정파최고의 고수 검황의 손녀. 이때부터 한비광의 좌충우돌 .. 더보기
용의 꼬리를 문 생쥐 1권 뭔가 귀엽고 힐링되면서 회빙환 소재가 아닌 로판을 읽고 싶어 별다른 사전정보 없이 과감하게 구매했습니다. 힐링 안 됐어요. 곧 강간당하고 빈민가의 창녀가 될 운명이던 소녀가 자력과 행운(?)덕에 팔자 피는 이야기라 기본적으로 마이페어레이디+부둥부둥+소녀의 성장만 잘 섞어놓아도 귀여울 것 같다 생각했고 초반부까진 정말 귀여웠는데요. 아직 1권인데도 제가 좋다고 생각한 요소들이 벌써 과유불급으로 선을 넘더니 주인공을 모에화 하는 방식-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레파토리가 된 합니다? 라는 어색한 질문형 말버릇, 갸우뚱거리며 열심히 노력하는 씩씩한 소녀인가싶더니 점점 작위적으로 맹해지다 제 가슴도 클겁니다, 가슴 좋아요? 글래머가 되기 위해 노력할게요! (맹한 얼굴로 주먹불끈) 내 가슴으로 즐거움을 주기 위.. 더보기
올페는 죽을 때 나의 직업은 시라고 하였다 시, 소설, 산문(에세이나 평론), 세계 작가들로 구분되어 있는 문학 평론집이다. 평론이지만 딱딱하기 보다 또다른 문학을 창조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지금 껏 접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작가들, 양서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 책이다. 기존에 서정주 시인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가, 남진우작가의 글을 통해 그의 가치를 다시금 발견할 수 있었다. 참 좋은 책들이 많으니, 좋은 책들에 갈증이 난 독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일 듯 싶다.중견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남진우의 문학수첩. 시인의 시적 감성과 평론가의 논리적 면모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책. 지난 10여년간 국내외 시, 소설, 산문을 넘나들며 기록한 독서일기. 노시인 서정주에서 젊은 영화평론가 김용호까지, 또 가브리엘 마르케.. 더보기
무예에 몸을 바친 지 백여 년. 엘프로 다시 하는 무사수행 2 무예에 몸을 바친 지 백여 년. 엘프로 다시 하는 무사수행 2 리뷰엘프로 전생한 주인공이 예전 라이벌의 손녀인 시릴과 무사수행을 겸한 여행을 시작하는데 그중에 만난 소냐와 싸운뒤로 소냐를 동료로 맞이하지만 그 주변에서 마물이 변형해서마법이 안통하는 괴물이 등장하였지만 주인공이 직접쓰러뜨리는데 그와중에 마인과의 혼혈인 시릴은 의미를 알수없는 말을 하는등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집니다.바람이 춤추고 돌이 날아다닌다――강자를 만나고 싶으면 여행을 떠나라!!무사수행을 위한 여행을 떠난 슬라바와 셰릴은 뛰어난 권투사가 있다는 산속 마을 나투샤로 향했다. 여행 도중에 만난 것은 바람을 읽는 소녀 [공견(空見)] 소냐――.무술가가 서로 해후한다면, 그것은 즉 대결의 시작! 새로운 강자와의 만남에 슬라바는 흥분했지만, .. 더보기
시시하다 ‘조심하지 않는 바람에 마음이 온통 시로 얼룩졌다’ 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시시詩時하다, 라는 제목 뒤이다. ‘진은영의 시가 필요한 시간’ 이라는 표현도 붙어 있는데, 시시詩時하다, 라는 제목 앞이다. 진은영의 시집이 세 권,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2003), 《우리는 매일매일》(2008), 《훔쳐가는 노래》(2012), 있는데 모두 좋았다. 《시시詩時하다》는 시인의 시가 아니라 시인이 좋아하며 본 시에 대한 시인의 단상으로 가득하다. “마르케스는 늘 새벽에 일어나 ‘손이 식기 전에’ 글을 쓴다고 했다. 나도 나를 건드린 사물들, 사람들, 그리고 책에 대한 기억이 내 손에서 식기 전에 뭔가 써보고 싶다. 나는 쓰는 일을 통해 사라진 사물들과 시간 속에 거주한다.” 책의 앞날개에 이런 구절이 적.. 더보기
Les Miserables 을 읽고 2014.8.8 원서 읽기를 통해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내가 권하고 싶은책 1순위가 바로 이 이다. 자칫 1200여 페이지라는 분량에 압도되어 읽어보기도 전에 포기한다면 정말 큰 손해를 보는 것이다. 오히려 다른 클래식 소설 몇 권을 읽는 것 보다 훨씬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감동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지속될 만하다. 문장도 비교적 까다롭지 않다.그러나 무엇보다도,이 책을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은내용이 가지고 있는 ‘감동의 힘’에 있다. 한 인간이 용서를 통해 구원을 받은 후 현실의 고통을 딛고 일어서는 인간 승리의 이야기에 우리도 모르게 빨려들어가기 때문이다. 은 그동안 여러 차례 영화와 연극, 뮤지컬로 만들어진 걸작이지만, 원서 한 권을 읽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