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용서라는 말을 들었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밤에 용서라는 말을 들었다 이 시집을 사게 된 기억이 선명하지 않는데,아마 어느 방송에서였을 것이다. 진행자가 중간에 시집에 수록된 시를 읽고 있었다.부랴부랴 메모를 하고 책을 검색해 구매하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이 시집이다.이진명 시인의 시집.나는 시집을 구매해놓고 일 년동안 안방에 읽을 책 탑에 쌓아두고는 잊고 있었다.며칠 전 이 시집을 꺼내기 전까지 시인이 남자 시인인줄로만 알았다는 거.시집의 제목에서도 보여지는 바와 같이 남성의 감성이 엿보이는 제목이지 않는가. 시집의 전체 부분이 여성적이라기 보다는 상당히 남성적인 감성의 시 였다. 시집의 표제작인 시를 읽어보자.나는 나무에 묶여 있었다. 숲은 검고 짐승의 울음 뜨거웠다. 마을은 불빛 한 점 내비치지 않았다. 어서 빠져나가야 한다. 몸을 뒤틀며 나무를 밀어 댔지만, 세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