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TV에서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시청하였는데, 초등3학년인 딸아이가 관심을 더욱 큰 관심을 보였다. [아마존의 눈물]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책이 나왔다고 하는 말을 듣고,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몸에 걸치는 것이 하나 없이 자연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아마존의 사람들, 문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평화롭게 보여 참 좋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부족공동체의 생활, 공동식사, 개인의 소유가 없으니 자신의 이권을 차지하려는 다툼도 없었다. 말 그대로 무공해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니 자연이 주는 혜택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뒷부분에서 아마존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어렴풋이 알던 아마존에 대한 정보를 이제야 비로소 분명하게 접할 수 있었다. 남아메리카 북동부 산악지대에서 내려오는 수많은 지류는 대서양을 따라 흐르는데, 7천Km가 넘는 그 지류를 따라가면 한반도 면적의 35배에 이르는 지구 최대의 열대우림 지역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바로 아마존이다. 바로 파충류들의 천국이며, ㅂ촌5백종에 달하는 조류를 비롯하여 100만 여 종에 이르는 수많은 동식물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아마존이 지구의 하파로 불리는 이유는 지구 삼림의 30%를 차지하는 이 곳, 아마존의 나무들은 그 키가 40~50m나 되는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서 지구 산소의 4분의 1이나 되는 양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빽빽한 수풀이 둘러싸고 있어서 햇빛이 잘 들지 않는 밀림지역, 희귀한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곳이 바로 아마존인 것이다. 이 곳에 살고 있는 인디오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이 바로 아마존의 눈물이다. 인디오의 전사인 아빠와 언젠가는 여자추장이 될 꿈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릴리, 엄마, 그녀의 동생인 야니의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생활은 언제 어떤 변수가 작용할지 모르는 일, 이 곳에 갑작스런 외부인들이 찾아오게 된 일이 릴리의 가족과 인디오들에게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친구라는 말에 부족의 거처에 외부인들이 출입을 하였고, 그 일행 중 한 명이 가져온 감기 바이러스에 부족들이 감염된 것이다. 외부인들에게 길잡이를 떠난 아빠가 없는 사이, 릴리는 엄마와 동생을 잃게 되었다. 우리는 감기를 질병으로 취급하지 않았지만, 아마존의 인디오들에게는 죽음을 선고하는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는 정말 사실이 충격적이다. 무심코 지른 야호 소리에 놀란 산새들이 생식에 지장을 받는다는 소리처럼 말이다. 문명을 모르는 자연속의 자원이 세계에 알려짐과 동시에 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된다. 평화롭던 부족 공동체가 해체되었고, 외부인들의 발길은 거침이 없다. 아마존 북부에서 금광이 개발되었고, 광부와 투기꾼들로 인하여 결핵, 성병 등이 전염되고 수 천명이 넘는 인디오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그 밖에 소목장을 건설하기 위한 방화, 고무나무의 채취 등으로 아마존은 훼손되어 그렇게 시름시름 앓고 있다고 한다. 봄을 맞이한 요즘 기후를 봐도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날씨이라고 말들을 한다. 이미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투발루가 지구에서 종적을 감추었고, 지구촌 곳곳에서 기근과 자연재해의 소식이 들려온다. 이 모두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결과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아마존의 원시부족들이 자연의 품에서 오래도록 편안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더 이상 지구도 신음할 일이 없도록 말이다. 환경의 비상사태를 확인하는 좋은 방법은 남극에 가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한다. 지구의 오염 아무래도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한줄 느낌: 자연의 귀중함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동화로 재탄생했습니다. 이 책은 무공해의 자연 속에서 무공해의 웃음을 갖고 살아가는 조에 족을 비롯하여, 아마존의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여러 부족들의 삶과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문명의 개입으로 인하여 급속도로 파괴되어 가는 아마존 밀림과 동식물의 슬픔과 아픔에 대해서도 들려줍니다. 이 책을 통해 아마존을 비롯한 자연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언젠가 아마존의 씩씩한 여추장이 되고 싶은 아마조니 부족 소녀, 릴리! 평소와 다름없이 행복한 한때를 보내던 어느 날, 하얀 피부를 가진 남자들이 아마존 밀림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하얀 남자들이 떠나고 난 뒤, 아마조니 부족 사람들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어요. 릴리의 엄마와 남동생 야니도 감기라는 병에 걸리게 되었어요. 릴리가 지극정성으로 돌보았지만, 결국 엄마와 남동생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하얀 남자들을 데려다 주겠다며 떠났던 아빠는 몇 날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고요. 주변 환경도 오염되어 훼손되어 갑니다. 하지만 릴리는 혼자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며, 묵묵히 아빠를 기다립니다. 과연 릴리 아빠는 무사히 아마존의 품속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1부_ 행복한 원시 소녀, 릴리
릴리의 웃음
검은 막대기를 든 이상한 사람들
외부인만 물어 대는 날벌레 ‘삐융’
2부_ 슬픈 빛으로 물든 아마존
죽음을 부르는 감기
살아서 다시 만나자
무섭게 변한 부족
3부_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
잘 가, 분홍 돌고래야
영혼 나무여, 영혼을 나눠 주소서!
깊은 숲을 찾아서
특별 부록_ 지구의 허파, 아마존에 대한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