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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

찰스 다윈

중고등학교때 들어봤던 이름 찰스 다윈. 잊고 살다가 급 관심이 생겨 책 구입. 오직 글로만 된 책을 샀다면 몇 장 못읽고 그만 두었을 수도. 양이 방대할 수록 쉽게 접근하는게 처음엔 최고다. 알면 알수록 흥미롭고, 더 알고 싶고, 신기한 사람이다. 무엇인가에 그토록 미치도록 빠진 다는 것은 나에겐 신기할 따름이다. 그렇게 넓고 깊이 무엇인가를 들여다 보면 얼마나 신이 날까? 쉽게 만화로 접근 했으니까 이다음에는 좀더 깊이 들어가 보는 걸로!

세계 최고의 자연사박물관 스미스소니언이 선택한 단 한 권의 다윈 책
그의 삶과 사상을 100쪽짜리 그래픽 논픽션으로 읽는다!

이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서구사회를 2천년 동안 지배한 기독교 창조신화. 그것을 뒤집은 진화론의 찰스 다윈. 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그래픽 평전(Graphic Biography)이 출간되었다. 다윈은 자연관찰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소년이었다. 눈앞의 진귀한 딱정벌레를 놓치기 싫어서, 손에 들고 있던 다른 벌레를 입에 넣는 바람에 딱정벌레가 분비한 화학물질 때문에 고생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다윈은 자연과 화학 실험 말고는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어서 아버지인 로버트 다윈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결국 아버지의 권유로 신부가 되려 했지만, 운명적으로 ‘비글호’에 승선하게 되면서 평생에 걸친 연구가 시작된다. 비글호를 타고 바다를 누비는 일은 그 당시에는 우주여행을 떠나는 것에 비할 만큼 드문 일이었다.

2009년은 찰스 다윈 탄생 200주년이자 인류사의 방향을 틀어놓은 위대한 저작,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이었다. 전 세계가 들썩이던 이때, 영국 남서부에 위치한 문화와 교육의 도시 브리스톨에서 두 작가 유진 번과 사이먼 거가 의기투합해 이 책을 쓰고 그렸다. 소년 시절의 다윈과 다윈 평생의 과학적 모험을 그래픽노블 형식으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가상의 채널 ‘유인원-TV 의 원숭이 제작진을 등장시켜 야생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설정은 재치 넘친다. 아르마딜로, 카피바라, 이구아나, 레아, 핀치 등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된 생물도 세밀한 그림으로 살아나 있다. 여기에 방대한 글은 다윈의 이론과 그의 삶을 탄탄하고 심도 있게 전한다. 흔한 학습만화가 아니라, 사상사에 큰 영향을 미친 위대한 인물의 삶을 돌아보는 한 권의 평전으로도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