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실패에서 배우는 경영 2


실패학이라는 용어가 있었던것 같다. 실패의 경험을 분석하여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즉 성공의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무형의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는 말이다. 이 책은 다양한 기업의 흥망성쇠 케이스를 분석하여 현재를 살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교훈을 주고자 기획된 책이다. 우연치 않게 2권부터 읽어보게 되었는데 서문을 보니 1권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이고.크리스피크림 사례가 인상적이었다. 오래전 신촌에 1호점이 생겼을때 프렌즈의 배경으로 나온 곳이었으며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면 도넛을 하나 공짜로 준다고 하여 지나갈때마다 자주 매장 밖으로까지 수십명이 줄서 있던걸 본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트랜스지방을 멀리하려는 인식이 퍼진 이후 지금은 매장을 찾기가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책을 보니 2006년에 이미 파산했다고 하고 우리나라에는 손실회수를 위해 투자자들이 해외에 라이선스를 팔았기에 유지중인 것이라고 한다. 아무튼 브랜드 이름에 도넛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변신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본다. 비슷한 시기 던킨 도너츠와 미스터 도너츠는 어떻게 대응했는지 궁금. 메뉴를 다양화하지 못하고 오리지날 글레이즈였나 하는 엄청 단 제품이 대표제품으로 인식되어 건강해악식품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였을까. 저자는 창업이래 지켜온 맛을 유지하기 위해 초기에 사용하던 레시피와 재료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글쎄, 오히려 이점은 장점으로 어필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이밖에 츠타야 서점 이야기는 최근들어 휴식공간, 문화 체험공간으로 변신한 교보문고를 떠올리게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코엑스에도 엄청큰 오픈 도서관이 생겼다고 하니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이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고 좋은 기업이미지를 망쳐버린 사례 중 아메리칸어패럴에서 여성의 외모에 따라 급여에 차등을 두어 지급했다는 사례를 보면서는 정말인가 싶어 아연실색하기도 했다. 아 직원들이 업무시간에 사적으로 SNS를 절대 하지 못하도록 막고 근무시간 자체를 8시간에서 6시간으로 줄여버린 사례는 신선했다. 경영자들은 월급은 그대로 주면서 근무시간만 단축하는 것에 대해 반대했으나 오랜기간이 지나자 15%이상 생산성이 높아지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니 부럽기만 할 따름. 다양한 기업사례를 살펴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가혹한 실패의 결과,
그럼에도 우리는 똑같은 실패를 수없이 반복한다

아침, 저녁으로 신문과 뉴스에는 우울한 소식들이 계속된다. 특히 한국 산업의 앞날에 대한 우려가 눈에 띈다. 세계 경제 전망도 마찬가지이다. 유례없는 저성장의 덫에 갇힌 지 오래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뾰족한 수는 없어 보인다. 여러 가지 걸림돌 속에서 우리는 매일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다. 가혹한 실패의 결과를 알면서도 왜 우리는 실패를 반복하는 것일까?

사람에게는 누구나 실패를 감추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다. 더욱이 우리 사회는 실패를 용인하고 수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은 성공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저자 윤경훈 교수는 이러한 맥락에서 실패에서 새로운 성공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실패가 무엇이기에 우리의 변화를 선도하는지, 어떤 유형이 있는지, 어떻게 하면 실패하지 않는지, 가장 쉬운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이 책엔 27개 글로벌 기업의 실패 사례가 모여 있다. 어디에서도 이처럼 실패의 교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식재산화 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누군가의 실패 사례를 학습해야 하는 이유는 때로는 타인의 실패가 더욱 유용하기 때문이다. 굳이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실패의 경험을 소중한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실패 없이는 성공도 없다. 책 속의 다양한 사례와 에피소드를 통해 당신도 성공과 한껏 가까워졌음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의 핵심 강의를 책으로 만나보자.


프롤로그

들어가는 글_‘위험한 실패’를 뛰어넘어 ‘위대한 실패’로

Chapter 1. 경영철학
자신의 기업에 맞는 경영철학을 찾아라
잘못된 경영철학으로 위기에 빠진 기업
01 경영철학 승계 실패가 가져온 결과 - RJ레이놀즈
02 무관심의 경영철학이 부른 비극 - RMI의 블랙베리
03 부녀 간 경영철학 대립이 가져온 기업 이미지 훼손 - 오츠카가구
INSIGHT _ 경영철학의 주체는 경영자 아닌 기업 구성원

Chapter 2. 의사결정
두려움 없이 신속하고 타당한 의사결정을 하라
위험한 의사결정으로 위기에 빠진 기업
01 경영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기업구조의 한계 - 랄프로렌
02 기업문화를 단시간에 바꾸려 했던 잘못된 의사결정 - 제록스
03 시류에 맞지 않는 의사결정 원칙을 고수한 기업 - 폴라로이드
INSIGHT _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현실주의자가 되어라

Chapter 3. 윤리의식
최고의 기업경영 전략, 윤리의식 회복에서 찾아라
윤리의식 부재로 위기에 빠진 기업
01 권력투쟁에 희생된 윤리의식, 기업을 부수다 - 폭스바겐
02 기업 내부 시스템이 만든 윤리의식 결여 - 이케아
03 책임 회피만이 능사는 아니다 - 파이어스톤
INSIGHT _ 윤리경영,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원동력

Chapter 4. 미래예측력
미래예측력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성장
미래예측 실패로 위기에 빠진 기업
01 현재 지위에 급급해 미래지도를 그리지 못한 기업 - 왕연구소
02 대세 트렌드를 읽지 못해 생긴 필연적 결과 - 크리스피크림도넛
03 디지털 음원의 가능성을 무시한 대가 - HMV
IINSIGHT _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

Chapter 5. 전략적 사고
실패 가능성을 지우는 전략적 사고의 힘
전략적 사고를 하지 못해 위기에 빠진 기업
01 경영자의 능력 부족과 조직 학습 부재로 인한 위기 - 야후
02 이익 극대화만 꾀하는 전략적 사고의 위험성 - 지멘스
03 정책 변화에 안이하게 대응한 결과 - 롤스로이스
INSIGHT _ 경영자를 포함해 기업 구성원 모두가 해야 할 전략적 사고

Chapter 6. 협상력
협상의 필요조건, 공감하게 만드는 설득력
협상력 부재로 위기에 빠진 기업
01 비전 공유 없이 머릿속 계획에만 집착했던 이베이 - 스카이프테크놀로지
02 협상의 의미와 가치를 망각하다 - 샤프
03 과도한 매뉴얼 집착이 낳은 노조 장악 실패 -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
INSIGHT _ 협상, 설득을 넘어 납득으로

Chapter 7. 기업이미지
기본에 충실한 기업이미지 형성 전략이 기업을 살린다
순식간에 무너진 기업이미지로 위기에 빠진 기업
01 경영자의 성추문으로 인해 치명타를 입은 기업 - 아메리칸어패럴
02 기업이미지 회복을 위한 전략적 접근의 부재 - 미쓰비시자동차
03 고객만 보고 노동자를 등한시한 결과 - 독일 아마존
INSIGHT _ ‘안전’은 기업이미지 관리 전략의 기본 중 기본

Chapter 8. 인재관리
일은 ‘사람’이 하는 것, 스스로 움직이게 하라
잘못된 인재관리로 위기에 빠진 기업
01 직원들의 동기 유발을 억제한 성과주의 - 소니
02 직원들을 실망시킨 경영진의 독단적인 해외 진출 결정 - TCL
03 때로는 내부 고발자가 ‘약’이 된다 - 바클레이즈은행
INSIGHT _ 인재관리에 있어 신의 한수는 역시 칭찬

Chapter 9. 동기부여
동기부여, 능동적인 직원을 만드는 비법
직원 동기부여 실패로 위기에 빠진 기업
01 타이거 우즈에게만 ‘올인’하지 않았더라면 - 나이키
02 수익 창출보다 중요한 인적자원 관리 - 뉴욕타임즈
03 직원들의 능동적 참여를 보장해 주는 시스템의 부재 - 페트로브라스
INSIGHT _ 사람은 감사하다는 말에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