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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en 엑스맨 : 세컨드 커밍


그래픽노블을 출간 순서와 전혀 상관 없이 지갑 사정에 따라 가격대 높은 책을 뒤로 미뤄두고 마구잡이로 읽다 보니 내용 이해도 뒤죽박죽인데, 그래도 이제 엑스맨 시리즈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사가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 울버린 - 울버린 웨폰X - 엑스맨: 뮤턴트 제네시스 - 하우스 오브 엠 - 엑스맨: 메시아 콤플렉스 - 엑스맨: 세컨드 커밍 - 어벤저스 VS 엑스맨 까지 거의 다 채워서 봤다고 생각하고 세컨드 커밍 을 마지막으로 알고 읽다 보니 내용상 아직 엑스포스/케이블 : 메시아 워 가 또 남은 모양이다. 순서를 거의 역주행하며 읽느라 정신이 좀 없긴 하다.스칼렛 위치 때문에 눈 깜빡할 사이에 뮤턴트 종 인구가 1600만 명에서 198명으로 줄고, 뮤턴트 유전자의 활동 정지로 새로운 뮤턴트가 나타나지 않아 멸종 위기를 앞둔 순간 뮤턴트 여자 아기가 태어난다. 아기를 죽이거나 손에 넣으려는 자들로부터 아기를 구출한 케이블은 보호자가 되어 미래로 피신하고, 호프 서머스라는 이름으로 자란 16년 후 현재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귀환을 어떻게 엑스맨보다 먼저 알았는지 반뮤턴트 광신도 불법 무장 단체들의 공격을 받는다. 뮤턴트 종을 구원해 줄 거라 믿는 호프를 구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자 엑스맨 내부에서도 회의적인 시선을 갖는 멤버가 생겨난다. 뮤턴트를 쓸어버리려는 바스티온은 공간 이동자들을 먼저 제거한 뒤 샌프란시스코에 배리어로 돔을 만들어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들고 미래에서 님로드를 불러들인다. 스콧은 할 수 없이 그동안 숨겨왔던 암살팀 엑스포스의 존재를 밝히고 케이블에게 남아있는 단 한 번의 시간이동 기회를 이용해 그들을 미래로 보내 님로드를 막기로 한다. 돌아오지 못할 자살 임무로서. 호프는 안전하게 있으라는 명령을 어기고 케이블에게 훈련받은 전사로 싸움에 뛰어드는데...
198명만이 남아 멸종의 위기에 처한 뮤턴트종은 호프와 케이블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고 두 사람을 미래로 피신시켰다. 시크릿 인베이전 이후 권력을 차지한 노먼 오스본은 다크 어벤저스를 만들고, 엑스맨은 다크 어벤저스와의 전투 후 인공섬 유토피아로 거처를 옮긴다. 미래를 헤매던 호프와 케이블은 천신만고 끝에 위기에 처한 현재의 엑스맨 앞에 나타나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건 아군만이 아니었다. 지구상에서 뮤턴트종을 말살하려는 센티널 바스티온, 윌리엄 스트라이커와 퓨리파이어가 집요하게 뒤를 쫓는 가운데, 케이블과 호프는 엑스맨들과 함께 인공섬 유토피아로 피신한다. 그러자 바스티온은 거대한 붉은 돔으로 유토피아를 뒤덮고 엑스맨을 도우려는 어벤저스의 접근을 완전히 차단한다. 이어 돔 내부에 포털이 열리면서 뮤턴트 살상 로봇인 님로드 센티널이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데….

2010년 번역 출간된 〈엑스맨: 메시아 콤플렉스〉과 2013년 10월에 출간된 〈엑스포스/케이블: 메시아 워〉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최근 마블에서 진행한 엑스맨 이벤트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은 엑스맨 크로스오버 이벤트 3부작 중 완결편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