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민족과 족속 안에서 흘러오던 여신들이 남신으로 바뀌는 과정에서왜 그렇게 되어야만 했는지에 대해 문화적으로 사회적인 관점으로 역사적으로 살짝 풀어 준 책입니다신화들을 찾다 보면 은근 여신들이 많이 등장하지요.내가 여신에 관심이 있는 이유는그저, 사회 안에 남자에 대한 우월감들이 왜 들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함이지,남녀 평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성과 남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는다거나뭐 그런 것들을 주장하고픈 맘이 있는 건 아닙니다.그저여성성과 남성성이 어떻게 독립적이고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할 수 있으며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지가 궁금할 뿐.보통 신화라고 하면남신은 굉장히 멋지게 세상이나 나라를 창조하는 반면,여신은 대체로 악과 관련해서 넘어가기 쉬운 존재 정도의 역할만으로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언제부터 이런 남신과 여신 , 남자와 여자의 경계가 엉망이었는지를살짝 알고 싶은 맘이 들어 읽었는데,이 책에서는 그런 것들에대해서조금 열어 준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지하철에서 왔다 갔다 하며 읽어서 정신이 없긴 하지만,그런대로 내 궁금증을 해소시켜준 것 같아 좋았습니다.생각의 전환, 편견을 깨기 위해서 한번쯤은 읽어 봄직한 책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신화를 통해 인간 의식의 역사가 어떻게 변천되어 왔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구. 신석기 시대의 신화부터 청동기 근동신화인 메소포타미아 신화, 이집트 신화, 바빌로니아 신화를 통하여 그리스 신화에 이르기까지, 신들의 역사속에서 어떻게 고대의 위대한 어머니 여신들이 변형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또한 신화속에서 여신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소외를 조명함으로써 신화 속에 기호화되어 있는 일그러진 인간 정신을 반성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1. 태초에 여신이 있었다
2. 원시 신화의 위대한 어머니 여신
3. 메소포타미아 인안나 여신의 죽음
4. 이집트 이시스 여신의 보호와 권능
5. 바빌로니아 티아마트 여신의 패배와 살해
6. 그리스 올륌포스 신화의 결혼과 종속
7. 그리스 영웅 신화의 괴물 살해와 변형
8. 그리스 영웅 신화의 정신분석학
9. 그리스 비극의 어머니 살해와 가부장제
10. 신화의 폭력과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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